제로투히어로 프로 그립 4개월 실사용 후기 및 줄 스트랩과 차이점

오늘 리뷰할 제품은 제로투히어로의 프로 그립이다. 

총 4개월 동안 실사용했고, 헬스를 평소에 취미로 즐기는 헬린이로써 리뷰를 진행해 보겠다. 

 

1. 프로 그립 or 스트랩을 왜 사야할까?

일단 헬스를 처음 접하거나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겐 생소할 수 있는 제품일 것이다.

평소에 헬스를 즐기는 친구에게 헬스 처음 시작하려면 뭐부터 해야 돼?라고 물어봤을 때 그 친구는

"일단 스트랩부터 사자"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만큼 헬스라는 운동엔 스트랩이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전완근"이라는 근육에 있다. 

악력과 관련된 근육인 전완근

 

우리는 헬스를 할 때 키우고자 하는 "타겟 근육"에 스트레스를 줘야 한다.

그런데 만약 등운동과 같은 상체 운동을 할 때 무거운 덤벨이나 바벨로 인해 등근육보다 내 악력이 먼저 지쳐버린다면?

그날 운동은 더 이상 진행하기 힘들 것이다.

따라서 헬스를 할 때 쉽게 지치는 악력, 즉 전완근을 보조해 주기 위해 우리는 스트랩 혹은 그립이 필수다.

 

2. 제로투 히어로 프로 그립과 기존 줄 스트랩의 차이점

우리의 악력을 보조해 주는 제품엔 크게 2가지가 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인 제로투 히어로와 같은 "그립" 그리고 고전적인 "스트랩"이다. 

좌) 제로투 히어로 프로 그립         우) WSF 스트랩

 

그렇다면 헬스를 처음 시작하거나 입문하는 사람들에겐 무엇이 좋을까?

단연코 "그립"을 추천한다. 이유는 '편리함'이다.

헬린이의 경우 스트랩의 사용법에 익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조금 더 사용자에게 친숙한 디자인인 프로 그립이 사용하는데 편리할 것이다.

좌) 제로투 히어로 프로 그립         우) WSF 스트랩

 

또한 위 사진처럼 프로 그립이 더욱 쉽게 바(bar) 혹은 덤벨에 탈착이 가능해서 헬린이에겐 더욱 편리할 것이다. 

(번외로 디자인적인 측면에도 고전적인 스트랩보단 프로 그립 쪽이 조금 더 이쁜 것 같기도 하다...)

 

3. 4개월 동안의 실사용 후기

제로투 히어로 프로 그립과 함께 4개월 동안의 극한의 등운동을 마쳤다.

사용하며 장점도 있었지만 아쉬웠던 점 또한 발견하게 되어 공유하려 한다. 

 

좋았던 점

• 바벨과 덤벨에 탈착이 편해 준비 동작에서 쓸데없이 힘을 소모하지 않음.
• 악력을 보조해 주는 것에 덤으로 손목을 지지해 주는 부가 효과가 있어 손목 스트레스도 줄어듦.
• 손목에 있는 패드의 땀 흡수가 뛰어남.
• 디자인이 세련되고 이쁨.

아쉬웠던 점

• 줄 스트랩 대비 악력 보조 정도가 떨어짐. (데드리프트 같은 운동을 할 땐 비추)
• 손목 부분에 있는 쇠고리가 손목을 압박해 아플 때가 있음.
• 손목 패드의 만듦새가 좋지 않음...

너덜거리는 손목 패드

 

글을 마치며..

이 제품을 구매할 당시 제로투 히어로 프로 그립엔 일체형과 분리형이 있었다. 분리형 같은 경우엔 손바닥 밑 쪽에 패드가 없어 손목 부분이 쓸릴 것 같아 조금의 고민도 하지 않고 일체형을 택했다.

(헬린이 시절 WSF 스트랩을 쓰면 손목과 손바닥 밑쪽이 쓸려 아팠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약 4개월 동안 이 제품을 쓰면서 역시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위에 장점과 단점에서도 언급했듯 빠르고 편리한 탈착은 좋지만, 고중량 리프팅을 할 땐 역시 줄 스트랩만큼의 단단한 악력 보조의 느낌엔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중량을 다루지 않고, 내가 헬스에 접한 지 얼마 되지 않는 헬린이라면 이 제품과 비슷한 그립류의 제품들을 추천한다. 확실히 한 세트 끝나고 난 후 잠깐 핸드폰이나 물통을 다루기 편리하고, 무엇보다 손목을 잡아주는 부분이 두터워 손목 스트레스가 줄어들었다는 점은 확실한 장점으로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등운동할 땐 이 녀석과 함께 할 것 같다. 

 

그럼 다들 오늘도 득근하자!